테르니(이탈리아어: Terni)는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테르니도에 위치한 코무네다. 테르니도의 도청 소재지이고, 네라강 평야에 위치해 있다. 로마로부터 북동쪽 104km 거리에 있다.선사 시대 때부터 사람이 거주하던 곳이며, 로마 제국 시절에는 도시가 건설되었다. 15세기에는 교황령에 속했다. 그 후 부근에서 생산되는 철을 이용하여 제철업이 발달하기 시작했고, 19세기 후반, 이탈리아 최초의 근대적인 철강공장이 들어서면서 이탈리아의 제철공업 중심지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크게 파괴되었으나, 이후 복구되어 다시 중부 이탈리아의 중요한 공업도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