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어소 (일본어: 東宮御所 토구고쇼[*])는 일본 황실에서 황태자가 사는 곳을 가리킨다. 이는 조선의 왕세자가 지냈던 "동궁" (東宮)과 같은 기능을 하는 곳이지만, 동궁의 처소가 궁궐에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일본 황실의 동궁어소는 고쿄 바깥에 따로 있다. 나루히토 황태자 내외와 딸 도시노미야 아이코 내친왕이 살고 있는 지금의 어소는 미나토 구의 아카사카 (赤坂)의 국유지에 있다.역사적으로 동궁어소는 여러 차례 자리를 옮겨왔다. 원래는 천황이 있던 교토에 있었으나, 1909년 요시히토 황태자 (다이쇼 천황)의 동궁어소를 건설하면서 도쿄로 옮겨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