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스루에(독일어: Karlsruhe)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있는 도시이다. 프랑스의 국경에 가깝고, 인구는 약 30만명으로, 같은 주에서는 슈투트가르트, 만하임에 필적하는 제3의 도시이다.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와 독일 연방재판소(Bundesgerichtshof)의 소재지이다.원형 고리 모양을 한 32개의 거리들이 성을 중심으로 하여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는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성으로부터 북부에는 숲과 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이런 부채꼴로 펼쳐진 도시의 모양때문에 "부채꼴도시(Faecherstadt)"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프리드리히 바인브레너의 오래된 건축양식이 19세기부터 시작된 도시의 확장을 보여준다.1950년 독일연방법원 및 1951년 연방헌법재판소가 자리잡았으며 프라운호퍼연구소(Fraunhofer-Institut)와 국립핵물리연구소(Forschungszentrum Karlsruhe, 현재는 카를스루에 공과대학에 통합) 비롯해 전산정보학연구소(FZI) 농업기술연구소(Landwirtschaftliche Technologiezentrum Augustenberg) 등 여러 주요 연구기관이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