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양공정토시전부호도(壯襄公征討時錢部胡圖)는 조선 중기 함경북도 병마절도사 장양공(壯襄公) 이일(李鎰, 1538~1601)이 함경도 지역을 침략하던 여진족 시전부락을 정벌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서울특별시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다. 2010년 6월 17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304호로 지정되었다.‘장양공정토시전부호도(壯襄公征討時錢部胡圖)’라고 쓴 전서체의 제목과 그림, 좌목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계축 형식이다. 맨 아랫단 좌목의 말미에는 8세손 1849년 윤하(閏夏) 일자의 이재관(李在寬) 글이 있어 여진족 시전 부락을 토벌하게 된 경위와 그림의 제작 경위를 알 수 있다.제목과 그림, 좌목을 붉은 선으로 구획하고 좌목에도 붉은 선으로 인찰하였다.